아트로핀
아트로핀은 신경계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화학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차단하여 작용하는 항콜린제라는 약물 계열에 속하는 약물이다. 아트로핀은 눈 검사 시 동공을 확장하고 다양한 의학적 상태를 치료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아트로핀의 사용용도
1. 눈 검사 중 또는 포도막염과 같은 특정 눈 상태에 대해 동공을 확장하기 위해 사용된다.
2. 근시 치료 목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근시 진행을 늦추기 위해 점안액으로 낮은 농도 보통 0.01% 또는 0.05% 로 사용된다.
3. 침과 호흡기 분비물을 줄이고 느린 심박수를 예방하기 위한 수술 전 전약으로 사용한다.
4. 특정 유형의 부정맥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5. 파킨슨병 및 기타 운동 장애의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된다.
6. 신경 작용제 또는 살충제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아트로핀은 특정 독소의 영향을 중화할 수 있다.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한 아트로핀 점안제의 효과
근시란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 앞 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먼 곳은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눈을 말한다.
이러한 근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하여 아트로핀이라는 조절마비용 안약을 넣어 근시의 진행을 지연 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최근 여러 해외학술에서 저농도 아트로핀을 점안하는 것이 가장 근시 진행을 억제방법이라고 보고되며, 40~70%농도비례적 근시 진행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되었다.
근시 유병률
신체가 성장하면 안구의 길이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는데, 이 때 근시가 발생하게 된다. 근시가 있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미취학 시기부터 근시가 시작되고, 학령기 초중반까지 매 년 빠르게 심화되기 때문에 어린 나이부터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근시의 위험성
근시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굴절이상을 교정하여 시력을 개선할 수는 있으나, 안구의 구조적인 형태까지는 치료하는 것이 아니므로, 발병할 수 있는 합병증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고도근시는 실명과 관련될 수 있는 안질환과의 합병 위험성이 있으므로, 고도근시로의 진행을 가능하면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
근시로 인한 안과질환 발병 증가률
황반변증은 60배, 망막박리는 7.8배, 녹내장은 2.3배 증가한다.
근시가 악화되면 라식, 라섹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아트로핀 점안제의 부작용
아트로핀 점안제는 동공을 다소 확장시킬 수 있으며, 안구 내로 투과되는 빛의 양이 증가하여 눈부심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부분적인 조절마미효과로 일부에서는 근거리 시력저하를 발생시킬 수 있다.
국내 임상 결과에 따르면 0.125% 아트로핀 점안은 눈부심, 알레르기와 같은 부작용이 2~5%로 경미하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부작용은 안과전문의와 함께 잘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약 한 달 후에는 아이들이 적응 가능하다.
아트로핀 점안 불편함을 줄이는 방법
1. 인공누액과 함께 사용한다.
저녁 취침 전 저농도 아트로핀 1방울을 점안한 후 바로 인공누액 2~3 방울을 점안한다.
인공누액(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로 희석 시 아트로핀 농도를 줄일 수 있다.
2. 브라운컬러 안경을 착용한다.
안경을 착용하는 아이들의 경우, 안경렌즈에 브라운 컬러를 20% 정도 넣어주면 빛 에너지 차단 효과를 주어 눈부심을 줄일 수 있다.
근시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
1. 충분한 야외활동 시간을 갖는다.
2. 책을 읽을 때, 항상 바른 자세와 적정거리를 유지한다.
3.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을 자제한다.
4. 독서 및 전자기 사용 시 충분한 휴식을 갖는다.
5. 적당한 실내조명을 유지한다.
6.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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