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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안경 이야기

사시의 정의와 검사 치료 방법

by 용감한 가족 2023. 2. 19.

우리 눈은 정상적으로 항상 양안의 시선이 주시 물체를 똑바로 향하고 있는 정위를 보인다. 그러나 속칭 사팔뜨기라고 불리는 사시는 양안의 시선이 똑바로 한 물체를 향하지 못하는 눈이다.

사시눈의 아이
사시안

사시의 정의

사시는 사시와 사위로 나눈다. 사시는 한쪽 눈의 시선이 항상 편위 되어 있어 양안시가 불가능하다. 사위는 두 눈을 융합할 수 있어서 사시가 있어도 나타나지 않는다. 양안시가 가능하나 한 눈을 가려서 융합을 방해할 때, 피로할 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열이 날 때, 공상을 할 때 등 융합이 약해지는 경우에 사시가 나타나기도 한다.
인종에 따라 다르며 사양인은 내사시가 많고 동양인은 외사시가 많다. 남자보다 여자가 많다.
사시가 한쪽 눈에만 국한되면 단안사시라 하고 양안이 교대로 편위 되면 교대사시라 한다.

사시 검사

1. 문진

세심한 문진은 사시의 진단, 예후, 치료에 도움이 된다.
1) 가족력

사시는 흔히 가족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개 우성 유전을 한다.

2) 발생연령

예후 판단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발생 연령이 빠를수록 융합능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3) 발생상황

사시 발생이 점진적인지, 급격한지 혹은 간헐적인지를 보고 전신질환과의 관련 유무도 본다.

4) 사시의 상태

사시를 발견한 상태와 사시도에 변동이 있는가, 또는 햇빛을 볼 때 한쪽 눈을 감는지 등을 물어본다.

5) 주시

눈의 편위가 항상 같은 눈인지 교대성인지를 물어본다.

2. 시력, 굴절 검사

시력을 측정해서 양안을 비교해야 하며, 조절마비제를 사용하는 굴절검사를 실시한다.

3. 사진

사시가 단안인지, 교대성인지, 간헐성인지, 어느 쪽이 우세 안인지를 관찰하고 그 외 눈꺼풀 처짐, 머리의 위치와 현저한 내측 눈구석주름의 유무를 관찰한다.

4. 단안 또는 양안시 검사

1) 단안주시검사

환자의 한쪽 눈을 가리고 다른 눈으로 정면 앞 약 30cm 거리에 있는 작은 광점을 주시시켜 각막반사의 위치를 본다. 반사가 동공 중앙에 있어 움직이지 않으면 주시능력은 정상이다.

2) 양안주시검사

단안주시 검사 후 양안을 다 뜨고 정면 30cm 앞에 있는 작은 광점을 주시시켜 각막반사를 본다. 한쪽 눈의 반사 위치가 단안 주시때와 다르면 사시이다.

5. 사시각 측정

1) 가림 검사

한눈가림검사, 교대가림검사, 프리즘 가림검사 가 있고, 눈을 가렸다 떼면서 눈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검사 방법이다.

2) 객관적 검사

환자가 비협조적이거나 중심외주시가 있을 때 타각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이다.

각막반사법, 프리즘반사법 이 있다.

눈 모양
각막반사법

6. 비단안 검사

한 눈이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7. 양안동향운동검사

두 눈을 뜨게 하고 얌전 30cm 거리에서 작은 그림이나 장난감 또는 불빛을 6개의 기본방향으로 이동하여 환자에게 한쪽 눈씩 교대로 보게 한다. 이 검사는 두 눈의 운동상태를 검사하는 것으로 어느 근이 기능항진인지 혹은 기능저하인지를 알 수 있다.

8. 눈모음검사

작은 물체 또는 광원을 정중선에 따라 눈에 천천히 근접시켜 한쪽 눈이 외전 할 때 또는 물체가 둘로 보일 때의 위치를 눈모음근점 이러하고 정상치는 보통 5~9cm이다.

9. 감각기능검사

입체 시 검사, 억제검사, 이상망막대응검사가 있다.

10. 카피각검사

동공 중앙에서 눈의 교점과 안구회전 중심을 통과하는 수직선인 안축과, 주시점과 중심 와를 연결하는 선으로 교점을 통과하는 사축은 일정한 각을 이룬다.

이 각은 실제로 측정하기 곤란하므로 주시물체에서 각막과 안축과의 교차점으로 연결한 선과의 각을 측정하여 카피각이라 한다.
즉 광선을 주시했을 때 각막반사가 동공 중심에 있으면 안축과 사축이 일치하여 카피각은 없고 동공내측에 있으면 양성카피각이라 하여 이 각이 크면 외사시같이 보이고 동공외측에 있으면 음성카피각으로 이 각이 크면 내사시같이 보인다.

정상인에게서는 양성카피각이 많으며 5도 이하가 정상이다.

카피각
카피각

사시의 종류

1. 사위(잠복사시)

사위는 피곤하거나 공상을 하는 등 주시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때, 또는 한 눈을 가려 융합을 방해할 때에는 사시가 보이나 금방 융합하여 정위가 되는 상태이다.

증상이 없으면 치료하지 않는다. 눈을 많이 사용한 후 잦은 피로감, 충혈, 따가움, 시력장애, 안통 및 두통, 복시 등을 호소하며 심하면 수술한다.

1) 내 사위

3~4 프리즘 이상의 내 사위는 눈피로를 가져온다. 필요하면 프리즘 안경을 착용한다.

2) 외사위

외사위는 내 사위보다 편위각도가 커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10 프리즘 이상이면 비정상이다.

3) 상사 위

편위도가 3~4 프리즘 이상이면 증상을 호소하며 경도의 수평사위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증상이 가벼우면 프리즘착용을, 심하면 수술을 한다.

2. 일치사시

1) 내사시

양안의 시축이 교차하는 경우를 말하며 소아에서 가장 흔한 사시이다.
원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가. 조절내사시

보통 2~3 세경에 나타나며 소아 내사시 중 가장 많다. 초기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피곤하거나 늦은 오후에 교대성 혹은 가끔 근거리주시 때만 나타난다. 계속 진행되면 원거리 주시 때도 나타나며 불변단안내사시가 된다.

나. 비조절내사시

유아내사시와 후천 비조절내사시로 나눈다. 굴절이상과는 관계가 없다.

'유아내사시'

선천내사시로 알려져 있으나 생후 6개월 이전에 발생하는 내사시를 말하므로 점차 유아내사시로 불리고 있다.
치료는 수술이다. 일찍 수술할수록 융합기능의 획득률이 높아져 수술 후 정위를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후천 비조절내사시'

생후 6개월 이후 나타나는 비조절내사시로 굴절이상과 관계가 없다.

내사시 눈모양
내사시

2) 외사시

2~3세 전의 소아에서 내사시가 흔하나 성장함에 따라 외사시의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내사시와 원시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나 외사시와 근시는 무관하다.

가. 간헐외사시

아침에 일어나거나 피로하거나 TV를 보거나 열이 날 때 한 눈이 귀 쪽을 돌아간다. 근거리에서는 정상이며 주로 원거리에서 나타난다. 햇빛이 비치는 밝은 날 밖에서 한쪽 눈을 감거나 몹시 눈부셔한다. 시력은 좋은 편이며 사시안의 약시 발생빈도도 적다.

나. 외사시

간헐외사시보다 발생빈도가 훨씬 낮다.

외사시 눈모양
외사시

3) 수직사시

상사 시와 하사시가 있으며 수평사시와 겸하는 경우가 많다.
선천적 원인은 외안근의 부착이상과 인대이상, 선천적 결손, 근마비 등이 있다.
후천적 원인은 대부분 외상이고 전신질환의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복시, 머리와 턱의 상전, 혹은 하전, 머리 기울임 등이 있다.

상사시 눈모양
상사시
하사시 눈모양
하사시

4) 가성사시

눈은 정위이나 외견상으로 사시처럼 보인다.

3. 마비사시

외안근의 마비로 안구운동의 불일치르 보이는 사시가 생긴다.

사시의 치료

사시치료의 두 가지 큰 목적
1. 양안단일 시(입체 시)의 획득이나 유지
2. 안구의 위치를 똑바로 하여 외관상으로 보기 좋게 하는 것

소아의 시력과 융합기능은 8세가 되어야 완성된다.

8세가 되기 전에 사시가 있는 경우에는 심한 시력저하와 시기능 손상을 가져온다.

그러므로 융합기능이 완성되기 전에 일찍 사시를 발견해서 치료하면 시력도 증진시키고 시기능 손상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융합을 할 수 없는 선천내사시는 생후 4~5개월경부터 수술이 가능하며 늦어도 2세 전에 수술해 주어야 효과적이다. 소아의 후천사시도 발견 즉시 치료하고 늦어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교정해 주는 것이 좋다.

1. 비수술적 치료

1) 광학적 방법

조절마비굴절검사를 실시하여 안경을 착용시킨다.

2) 약물 요법

3) 약시치료

사시로 인한 약시는 사시수술 전에 시력교정을 한다.

4) Orthoptics

눈모음, 눈 벌림 훈련을 한다.

2.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로도 교정되지 않거나 치료 적응이 되지 않는 사시는 수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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