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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안경 이야기

눈물과 눈물 분비 이상

by 용감한 가족 2023. 2. 27.

눈물 흘리는 아이
눈물

눈물

눈물은 각막 표면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광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막에 영양을 공급해 주고, 항균작용을 한다. 각막과 결막 표면의 세포 노폐물이나 이물질을 세척해 낸다. 눈물은 눈물샘과 덧눈물샘 그리고 모든 장액눈물샘으로 부터 나온 분비물의 혼합액이다.

눈물분비이상

1. 눈물과다분비

눈물분비과다는 눈물이 정상보다 많이 눈물샘에서 분비되는 것이다. 반면 눈물 배출장애로 인해 눈물이 눈꺼풀테를 넘쳐흐르는 것은 눈물흘림이라고 한다. 실제로 눈물배출계장애가 눈물의 과다분비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눈물흘림이 한쪽 눈에서만 발생한다면 눈물과다분비보다는 배출장애가 더 의심된다. 플루레신을 결막낭 내에 점안해서 검사를 해보면 효과적이다. 플루레신을 점안했을 때 콧속으로 자연히 흘러나오면 눈물과다분비 때문이다.

갑상선질환 환자,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 눈물과다분비가 많다.

각막질환, 눈 주위의 부비동, 안구 내 질환, 비강 내의 알러지성 질환 때에도 눈물흘림이 있으므로 질환을 잘 감별해야 한다.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고, 원인 제거가 불가능하고 증상이 경미하면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수술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후에 건성각결막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눈물분비저하

정상적인 생리현상의 하나로 중년 이후에는 눈물분비가 서서히 감소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건성안이 오게 된다.

전신질환으로 류머티즘관절염과 동반하여 오는 경우, 유천포창, Stevens Johnson 증후군, 비타민A결핍증 등으로 눈물분비가 감소될 수 있다.

3. 건성안

특징

1) 눈물이 부족하다.

2) 눈물막이 과도하게 증발한다.

3) 노출된 눈꺼풀틈새 내의 안구 표면이 손상된다.

4) 눈에 이물감, 건조감, 불쾌감등이 있다.

5) 눈물분비가 저하되거나 안구와 눈 부속기관의 질환, 눈꺼풀이상이나 염증에 나타난다.

6) 피부질환과 동반된 경우 Stevens Johnson 증후군, 유천포창에 나타난다.

7) 전신질환과 동반된 경우 비타민A결핍증, 쇼그렌증후군에 나타난다.

치료는 각막에 손상이 올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눈물점을 막아서 눈물배출을 막고, 정도에 따라 인공눈물을 점안한다.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건조한 상태를 피하고, 안경을 착용해서 눈물 증발을 막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쇼그렌증후군

중년 이후 여자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류머티즘관절염, 반복적인 타액선의 종창, 건성각결막염, 구강건조증 등이 나타난다.

눈이 건조하고 눈부심, 작열감, 이물감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심한 증상이 없고, 눈에 육안적인 이상 소견도 별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세극등 검사 시 아랫눈꺼풀에 눈물띠가 전혀 없거나 군데군데 소실된 부분이 보인다. 하 결막낭에 점성의 실모양분비물이 나타난다. 구결막은 결막부종과 충혈이 보이고 본래의 광택을 잃고 비후 된다. 각막에 실모양각막염이 병변이 진행함에 따라 나타난다. 결막 배상세포들이 감소가 찰과표본에서 보인다. 눈물막 파괴시간도 짧아지고 쉬르머검사에서 눈물분비감소가 보인다.

합병증으로 초기에는 경도의 시력장애가 있고, 말기에는 각막천공, 각막궤양,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올 수 있다 .각막반흔과 혈관신생등이 오면 심한 시력장애를 초래한다.

치료는 인공눈물 점안하고 점액결핍인 경우는 고분자량의 점안액이나 환자 자신의 혈청을 사용한다. 만일 점액 점성이 강하면 점액용액제를 사용한다. 수분함량이 높은 콘택트렌즈는 각막에 있는 수분마저 빼앗아 더 큰 부작용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수분함량이 적은 재질의 콘택트렌즈를 착용시키거나 눈물점을 막기도 한다.

5. 기타

1) 피눈물 bloody tears

여성에서 월경 시 오는 경우가 있다. 외상, 출혈성 질환등이나 결말출혈이 있을 때 이차적 증상으로 올 수 있다. 눈물주머니 종양이나 고혈압 환자가 코피가 났을 때 코눈물관을 역류해서 나올 수도 있다.

2) 악어눈물 crocodile tears

보통 한 쪽눈에 나타나며 식사할 때 눈물을 흘리는 경우이다. 안면신경마비의 후유증으로 안면경섬유의 재생이 잘 못된 경우이다.

눈물샘 질환

1. 눈물샘염증

어린이에게서 전신감염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고, 급성염은 극히 드물다. 어른은 임질과 같이 올 수 있다. 결핵, 백혈병, 림프종의 결과로 만성염이 올 수 있다. 사이코이드 한 증상으로 올 수 있다.

2. 미쿨리츠병

눈 양쪽의 타액샘과 눈물샘이 모두 종창이 되는 특징이 있다.

3. 눈물샘종양

1) 상피종양

  •  양성 혼합종
  • 악성 혼합종
  •  선상낭포암

2) 비상피종양

  • 양성 혹은 악성 림프선양종양
  • 가성종양
  • 사이코이드증

눈물배출계의 이상

1. 눈물주머니염증

만성 또는 급성 질환으로 10세 이후의 여성 또는 신생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 한쪽 눈에 발생하며 항상 코눈물관이 폐쇄되어 발병한다. 외상이나 진균감염 후에도 발병한다. 만성 눈물주머니염증의 원인균은 폐렴연쇄구균이 대부분이고, 급성 눈물주머니염증의 원인균은 포도구균이다.

1) 만성 눈물주머니염증

코눈물관의 폐쇄로 오는 경우가 많다. 눈물흘림이 주증상이며, 눈물주머니 부위를 누르면 농의 혼합물과 점액이 눈물점을 통해 역류한다. 신생아의 경우는 코눈물관 하부 비강의 개구부인 하스너판이 출생 후에도 열리지 않아서 생긴다. 신생아의 경우는 출생 후 수개월까지는 자연치유를 기다리며 항생제 점안과 눈물주머니 마사지를 하면서 기다려 본다. 대부분 저절로 치유되지만 염증이 계속되면 코눈물관부지법을 시행한다.

2) 급성 눈물주머니염증

눈물주머니와 눈물주머니 주위의 급성염증이다.

눈물주머니에 농양이 생기고 눈물주머니 주위 피부는 발적과 종창을 보이고, 심한 동통과 발열감이 있다.

2. 눈물점폐쇄

대부분 선천이상으로 오고 눈물점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3. 눈물점겉말림

노인에서 피부의 탄력성이 없어지거나 안윤근마비, 눈꺼풀외상, 만성 결막염, 눈꺼풀 염증으로 인하여 눈꺼풀겉말림이 있는 경우에 볼 수 있다.

4. 코눈물 막힘

신생아의 6.25% 가 코눈물관이 막힌 채로 태어난다.

성인의 경우는 비강이나 눈물주머니의 염증으로 오며, 코눈물관부지법의 과도한 시행이나 부주의하게 한 경우에 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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