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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안경 이야기

노안과 누진다초점렌즈

by 용감한 가족 2023. 2. 27.

노안과 누진다초점렌즈

우리가 나이가 들면 근육이 약해진다. 눈 주위에는 외안근이라는 여섯 개의 근육이 있다. 상직근, 하직근, 내직근, 외직근, 상사근, 하사근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근육들은 눈의 움직임을주관한다. 우리 눈알을 상하좌우로 움직일 때 쓰는 근육이며 이 근육에 문제가 있으면 사시, 사위가 생긴다.

그리고 우리 눈 안에 섬모체근이라는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은 수정체를 움직여서 망막에 초점이 맺히게 한다. 먼 거리를 볼 때 섬모체근이 이완되면서 수정체 두께는 얇아진다. 책이나 가까운 거리를 볼 때는 섬모체근이 수축하면서 수정체 두께는 두꺼워진다.

섬모체근이 수축하면서 보는 거리에 따라 초점을 맞춰가는 움직임을 눈의 조절이라고 하고, 이런 섬모체근의 힘을조절력이라고 한다.

눈이 조절력은 어릴수록 강하고 나이가 들면 약해진다. 조절력이 강할수록 가까운 물체가 선명하게 잘 보인다.

사람마다 개인차이는 있지만, 보통 10세일 때는 눈의 조절력이 강해서 6cm 앞에 있는 작은 글씨도 볼 수 있다. 20세 때는 8cm, 30세 때는 10cm, 40세 때는 15cm, 50세 때는 26cm로 조절력은 떨어진다.

40세 전 후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노안이 찾아온다. 요즘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과 컴퓨터 업무의 증가로 눈이 과한 조절을 하고 있기 때문에 노안이 오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노안의 증상

1. 책이나 설명서 같이 작은 글자는 눈앞에 가까이하는 것보다 조금 멀리 하는 게 잘 보인다.

2.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독서를 오래하면 눈피로가 심하다.

3. 가까운 곳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먼 곳을 보면 초점이 늦게 맺힌다.

4. 먼 곳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이 늦게 맺힌다.

5. 근시 안경을 쓰던 사람인 경우, 가까운 곳을 볼 때 안경을 벗으면 더 잘 보인다.

6. 멀리 볼 때나 가까이 볼 때 둘 다 불편함을 느낀다.

노화가 시작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 노안을 제대로 교정하지 않으면 눈은 피로하고 두통, 흐림 현상 등이 야기된다. 노안이 오면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컴퓨터 작업, 계단 내려가는 것, 식사하는 것 등 가까운 거리의 사물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원거리를 보는 일상생활도 불편해진다.

노안 해결 안경

1. 돋보기안경 착용

가장 간단한 노안 해결 방법으로 가까운 곳을 볼 때만 근거리용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다.

시력이 좋았던 사람들은 가까운 곳을 볼 때 돋보기를 사용하면 되지만, 원래 시력이 안 좋았던 사람들은 가까운 곳을 볼 때 쓰던 안경을 벗고 다른 안경으로 바꿔 써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다. 독서할 때는 40cm 이하를 보는 안경을 쓰고 컴퓨터를 볼 때는 80cm 정도의 중간거리용 안경을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누진다초점렌즈는 40대 이후에 발생하는 수정체 노화로 인한 근거리 주시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안경 렌즈로써, 일반 단초점 렌즈와 다르게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모든 시야에서 넓고 편리한 시생활이 가능한 안경렌즈이다.

누진다초점렌즈 설계 방식

원용부

3m 이상, 멀리 있는 물체를 볼 때 누진 렌즈 원용부를 통해 선명하고 깨끗하게 볼 수 있다.

중간거리

40cm~ 3m까지의 중간거리에 있는 물체를 볼 때 필요한 영역이다.

근용부

40cm 이하 근거리의 독서, PC모니터 사용, 데스크 활동에 필요한 시거리이다.

누진다초점렌즈설계 방식

누진다초점렌즈를 사용하면 시력이 떨어질까?

누진다초점렌즈를 사용하면 시력이 떨어진다는 정확한 근거는 없다. 오히려 올바르지 않은 습관이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올바른 습관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근거리 작업 후에는 휴식을 취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거나 멀리 바라보는 습관 등을 통해 눈을 쉬게 해야 한다. 노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40대 초반부터 누진다초점렌즈를 착용하면 상대적으로 적응이 빠른 편이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누진다초점렌즈를 맞추기 전 주의사항

1. 개산과 폭주

누진다초점렌즈의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면 안경렌즈 윗부분을 통해 보면 먼 거리를 볼 수 있고 아랫부분을 통해서는 가까운 거리를 보는 것이다. 보통 핸드폰이나 책처럼 가까운 물체는 얼굴의 아랫부분에 오기 때문에 눈동자만을 움직여서 시선을 아래로 해서 근거리를 보는 원리이다.

우리 눈은 원거리를 볼 때 눈동자가 벌어지는 개산과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눈동자가 모이는 폭주를 한다.

좌 우 시력차이가 크거나 한쪽 눈이 실명된 경우의 사람은 폭주량이 정상적인 눈과는 많이 다르다. 일반적인 누진다초점렌즈는 이런 사항이 반영되어 있지 않으므로 정상적인 눈과 똑같이 누진다초점안경을 맞추면 불편하고 근거리가 잘 안 보인다. 그러므로 가까이 볼 때 좌 우 눈이 모이는 정도를 확인해서 좌 우 각각 근거리 초점을 측정하여 개별 맞춤형 누진다초점렌즈를 맞춰야만 편하게 쓸 수 있다.

2. 고개 움직임과 눈동자의 움직임

누진다초점안경을 사용할 때는 눈동자의 움직임과 시선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물체를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고개의 움직임과 눈동자의 움직임이 다르다. 측면을 볼 때 고개를 같이 움직여 보는 사람이 있고, 고개를 조금 돌리고 눈동자를 많이 돌리는 사람이 있다. 책을 볼 때도 고개를 푹 숙이고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개는 거의 그대로 있고 눈동자만 내려서 보는 사람이 있다. 고개와 눈동자의 움직임은 사람마다 다르다. 이는 외안근의 발달과 연관이 있어서 외안근이 약한 사람은 책을 볼 때 눈동자만 아래로 내려서 보기 어려워한다. 이런 사람들은 누진다초점렌즈 타입을 조금 다르게 해야 한다.

3. 누진다초점렌즈의 가격차이

누진다초점렌즈는 종류만큼 가격 차이도 상당하다.

누진다초점렌즈의 단점 은 측면부의 시야의 왜곡이다. 그래서 누진다초점렌즈 안경을 쓰고 측면부를 보면 흐려 보인다. 그래서 운전 시 백미러를 볼 때는 고개를 돌려 보는 것이 좋다. 좋은 렌즈일수록 측면부 시야 왜곡 현상이 덜하다. 좋은 다초점렌즈를 쓸수록 시야가 넓고 편하게 보인다. 가격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저가의 보급형 누진다초점렌즈는 볼 수 있는 시야가 좁고 측면부의 시야 왜곡이 많은 경향이 있다.

누진다초점렌즈 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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