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의 종류와 노안

원시

원시는 먼 곳은 잘 보이고 가까운 곳은 잘 안 보이는 눈이다.라고 생각한다. 흔히 원시는 근시와 반대라고 생각한다. 근시가 오목렌즈 안경을 쓰는 것과 반대로, 원시가 볼록렌즈를 쓰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한 원시는 가까운 물체는 물론 멀리 있는 물체도 잘 보지 못한다. 반면 약한 원시는 눈에 힘을 주면 일시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원시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어렸을 때는 눈 속 근육의 유연성이 좋아 원시가 어느 정도 있더라도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 눈에 힘을 주면 정상 시력처럼 볼 수 있다.
원시는 외계로부터 눈으로 들어온 물체의 상이 망막에 맺히지 못하고 안구 뒤에 맺힌다. 굴절력이 부족하거나 안구가 상대적으로 작은 경우에 생긴다.

원시안

원시의 종류

1. 굴절성 원시: 각막이나 수정체의 곡률이 평평한 곡률원시와 매체의 곡률이 적은 굴절률원시가 있다
2. 축성 원시: 축이 짧기 때문에 원시가 되는 경우로서 대개 안구가 작다. 굴절력은 정상인데 안구의 전 후 길이가 짧아서 초점이 망막 뒤에 맺히게 된다

원시의 종류

심하지 않은 원시는 대부분 시력이 나쁘지 않다. 원시가 심하면 양안의 시력이 정상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안경으로 교정해 주면 시력이 정상에 도달하는 시간이 빨라진다. 원시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서서히 좋아지기도 한다.
집중력이 없고 책을 읽으려 하지 않던 경우, 안경을 쓴 후로 침착해지고 책을 잘 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에게서 다른 특별한 이유가 발견되지 않을 때는 시력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원시의 눈피로, 두통

심하지 않은 원시의 경우에 시력의 감소보다는 두통, 눈피로를 많이 호소한다. 다만 원시 증상이 심할 경우 눈에 지속적인 힘을 줘야만 정상 시력으로 볼 수 있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두통 또는 충혈이 동반되고, 심한 경우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내사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이가 물체를 볼 때 눈이 안쪽으로 몰리거나 한쪽, 양 쪽 시력이 다 좋지 않다고 느껴질 때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어린이보다는 10~30대에 많이 발생하는데 아침보다는 눈을 많이 사용하고 난 오후에 더욱 그러하며 표현이 여러 가지다.
"눈이 아물거린다, 눈이 아프다, 앞머리가 아프다, 책 보기가 싫다, 눈알이 빠지는 것 같다, 눈알이 조인다." 등이다.
원시가 있는 경우 시야가 흐리고 안정피로, 원근조절장애, 양안시 장애,사시, 약시를 초래한다.

다래끼에 안경을 쓰면 도움이 될까요?

원시와 다래끼

반복하여 다래끼가 발생하거나 눈꼽이 발생할 때는 안경을 처방하기도 한다. 원시 자체가 외안부 염증을 일으키지는 않겠지만, 눈이 피곤하여 자주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게 되면 감염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현성 원시의 반정도 처방으로 안경을 쓴다. 안경이 눈을 차단하기 때문에 그만큼 눈을 비빌 수 없게 되고 따라서 염증을 막을 수가 있다. 어린이에게 계속되는 결막염, 다래끼, 산립종 등이 있을 때 시력검사를 통해 안경을 써도 좋다.
다래끼의 경우 균의 침투 경로가 손에 있다고 본다. 약간의 원시나 난시로 인하여 불편하므로 자신도 모르게 눈을 자주 만지게 됨으로써, 특히 손을 잘 씻지 않는 어린이의 경우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난다. 안경을 쓰게 되면 잘 보이니까 눈을 잘 만지지 않게 되고 또 안경이 가로막으니 손이 갈 수 없어 염증이 줄어들 수 있다.

약시

교정시력이 한 눈이 더욱 나쁠 때는 약시라고 할 수 있고 이 때는 안경의 처방은 물론 가림치료나 처별치료를 동반해야 하겠지만 두 눈의 시력이 비슷하게 나쁘다면 가림치료는 불필요하다.

약시 치료

1. 가림치료
2. 처벌치료: 아트로핀으로 좋은 눈을 흐리게 만들어 준다. 매일 한 방울씩 아침에 점안케 한다. 아트로핀을 사용하는 이유는 학교 다니는 어린이의 경우 안대를 하면 모양도 좋지 않고 주위로부터 놀림을 받게 되고 또 심한 약시의 경우 칠판 글씨가 보이지 않아 공부하는데 지장이 있기 때문이다. 아트로핀을 사용하면 원거리는 좋은 눈으로 보고 근거리는 약시 안으로 보게 되어 지장이 없다.

노안과 원시

원시인 경우 정상 안에 비해 돋보기를 빨리 쓰는가?

YES!
원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잠복원시의 양이 줄어들면서 현성원시화하는 경향이 있고, 현성원시 부분 중에서도 허용원시의 양이 줄어들어 절대원시의 양이 점점 늘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노안의 증상을 원시로 오해하곤 한다.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것은 잘 안 보이는 것은 원시가 아니라 노안이다.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면 원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상이 망막이 아니라 망막 뒤쪽에 맺혀 가까운 물체는 물론 멀리 떨어진 것도 잘 보이지 않는다. 둘 다 수정체의 굴절률을 교정하는 볼록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시와 노안을 혼동하는 것이다.
젊었을 때는 원시가 있어도 불편을 모른다. 오히려 남보다 눈이 좋다고 생각한다. 조절력이 풍부하므로 먼 곳도 잘 보고 가까운 곳도 잘 본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먼저 가까운 곳이 보기가 힘들어진다. 그만큼 조절력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들은 노안이 일찍 왔다고 생각한다.

원시 치료법

원시의 경우는 망막 뒤에 맺히는 상을 앞으로 맺힐 수 있도록 볼록 렌즈 안경을 처방한다. 원시 굴절 이상 수치는 (+) 수치로 표기된다. 콘택트렌즈로도 교정한다.
라섹, 라식등의 다양한 시력 교정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